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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투자

해외선물 계좌가 마이너스가 된 이유(틱가치, 증거금)

by prillen 2020. 3. 16.

해외선물 계좌가 마이너스가 되었다구요?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해외선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네요.

지난 3월 9일 원유 선물의 갭하락으로 미수 계좌가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설명드리고자 합니다.(feat 해외선물의 위험성, 레버리지)

2020/03/11 - [이슈] - 검은 월요일, WTI 급락 : 셰일오일로 인한 패러다임의 변화

 

아래 MTS 화면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거래하는 원유 선물입니다.

* Crude Oil(20-04/USD)

  : 원유 20년 4월물이란 뜻 입니다.

* TickSize : 1개 호가의 사이즈입니다.

               이 종목은 0.01씩 움직입니다.

* TickValuse : 1개 호가당 금액입니다.

                  단위는 달러(월물 옆에 표시)

* FND : 최초인도통보일

* LTD : 최종거래일

※ 한국 증권사에서는 실물인수도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FND/LTD 중 빠른날 전날 24:30시에 강제로 포지션이 청산됩니다.

* 위탁증거금 : 1계약을 거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원유의 경우 $3,500)

* 유지증거금 : 1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원유의 경우 $3,150)

  

위의 내용을 보면 원유 1계약을 하려면 $3,500(KRW 430만원)이 계좌에 있으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3월6일(금) 종가가 $41.57 이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선언으로 3월9일(월) 시초가가 $32.87였거든요. 무려 870틱(=$8,700) 차이였던 것이죠.

 

포지션이 매도였던 사람이야 눈 뜨자마자 $8,700을 벌었는데, 종가에 매수 포지션을 갖고 있던 사람은 평가손익이 -$8,700이 된 것이죠. 잔고가 부족하신 분들은 바로 반대매매가 되었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종가인 $41.57 금액에서 딱 잔고에 $3,500만 있었던 경우 3월9일 장 시작시 -$8,700 손해로 잔고가 -$5,200이 되어서 증권사에 640만원 가까운 돈을 물어줘야 되는 상황이 됩니다.

이론은 저렇지만 실제로는 슬리피지가 발생해서 손해가 더 컸을겁니다... 미수금은 대출이나 빚이랑 똑같아서 안내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네요... ㅠㅠ

(※ 슬리피지(slippage) : 매매주문시 발생하는 체결오차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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